13일 100회축제 열고 미래를 향한 발판 삼아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문학인들의 전당인 ‘문학사랑 문화축제’가 100회를 맞았다.

문학사랑문인협회는 13일 대전 유성구유스호스텔에서 문학인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학사랑 100회 축제’를 열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문학사랑 100회 축제’는 중국 연변라디오방송신문 편집부 주임인 현영해씨의 초청 강연으로 중국에서의 우리말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와 방송을 통해 민족의 단일성과 정체성을 지속시키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일엽씨와 송은애, 강희창, 김균태, 김상주씨가 인터넷문학상을 수상했고, 김유성, 정연석, 정현숙, 박병성, 양미경, 오원평, 김행담, 길공섭, 류영동, 박예숙, 최문숙, 김영태, 박재연, 김애란씨가 각각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밤 9시부터 시작된 모닥불 축제에서는 문학인들이 캠프파이어를 통해 화합과 친교의 장을 열었으며, 한국연예협회 대전지외 정일품 운영위원의 품바공연도 ‘문학사랑 100회 축제’의 흥을 돋웠다.

 

다음 날 아침에는 중국작가협회의 석화(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부주석의 ‘바라보기(중국 조선족 시의 한 형태)’에 대한 초청강연과 빈계산 등산으로 이날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문학사랑 문화축제’는 지난 1977년 천안 태조사에서 처음 시작해 연간 2~3회씩 열려왔으며, 32년이 되는 올해 100회를 맞았다.

 

 

리헌석 회장
문학사랑 리헌석(사단법인 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장)대표

 

100회를 맞았다. 100회라는 의의가 남다를 것 같다.

- 77년도에 행사를 시작해 연간 2~3회씩 심포지엄과 시낭송 발표회를 해왔다. 100회가 중용한 것이 아니고, 지나온 시간이 100회고 이것이 미래로 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예전에는 문학행사가 많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문학사랑이 유일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문학적으로 자기개발하고 가꾸는 것이다.

대전에서 처음 문학잡지를 만들었다. 대전에서 처음 문학잡지도 만들었다. 초창기에는 (나라가)어려웠던 시기여서 (문학을 통한 생각전달을 위해)자유스럽게 열렸으나 지금은 많이 약해졌다. 보고, 즐기는 문화가 늘어나 사실상 문학의 무게가 줄어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많이 열려야 한다.

 

계간지 문학사랑은 어떤 잡지인가 소개 부탁한다.

-대전에는 약400여명의 문학인들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엄청난 숫자가 있는데 이들이 등단할 수 있는 자리가 없다. 계간지 문학사랑은 문인들을 등단시키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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