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는 최근 폭염일수가 빈번하게 나타남에 따라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9월말까지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구는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 3개반 9명으로 T/F팀을 구성하고 각 부서간 업무를 분담해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낮시간 동안 야외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관공서와 경로당 등 117개의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7월초까지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에는 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선풍기 200대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시 안전확인이 상시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노인 1,480여 명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대전시 노인복지관 소속 생활관리사와 서비스관리자 등 60여 명을 활용해 매일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주1회 이상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또 출입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 돌보미시스템을 활용해 323세대의 독거노인에 대한 응급안전서비스를 실시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과 간호사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집중관리 주민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사업도 병행한다.

박용갑 청장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벌써 한여름 같음 폭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은 한낮에 외출을 삼가해 주길 바란다”며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무더위 쉼터를 적절히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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