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시 방문단 부지사 만나…과학 기술 분야 협력 기대

▲ 16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동남아 4개 나라를 순방 중인 가운데 태국의 수도 방콕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타위삭 러트프라판(Thaweesak Lartprapan) 방콕 부지사는 9월 열리는 2017 APCS 참가를 확정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해 마다 한국인 150만명이 찾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 올 9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 정상 회의(이하 APCS) 참가를 확정했다.

16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방콕시청에서 타위삭 러트프라판(Thaweesak Lartprapan) 방콕 부지사를 만나 "대전은 대한민국 5번째 규모 도시로 약 1600개의 연구소와 기업, 대학이 입지해 과학 기술이 발전해 있다"며 "APCS와 함께 과학 도시 세계 도시 연합(WTA)이 함께 열린다. 같이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2017 APCS와 함께 WTA에 방콕의 공동 참가를 요청했다.

타위삭 부지사는 "권 시장이 대전을 소개할 때  과학 기술에 특화된 자치구가 있고, 교류 때 그 분야에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2017 APCS에 방콕이 반드시 참석할 것이다. 방문단이 대전에 돌아 갔을 때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고, 이 기회에 우호가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방콕시가 과학 기술 분야 교류 협력을 기대하는 배경에는 교통과 환경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방콕시는 쓰레기·오염·홍수가 복합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로 관리, 증축, 홍수 발생 때 저지대에 고이는 물을 퍼내는 노력을 기울이고, 예방하는데 노력 중이다.

유동 인구 포함 방콕 인구가 1100만명이 등록되면서 쓰레기가 하루 1만톤, 오염수 20톤이 매일 발생해 처리 비용으로  매년 60억 바트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에 속하는 방콕에 등록 차량만 900만대 정도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철과 지하철 연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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