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억7000만원 투입… 4개 읍ㆍ면, 9개 구간, 788세대 보급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행정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도시가스가 설치되고 있는 신도심에 비해 낙후된 읍·면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스 공급망과 거리가 멀거나 세대 수가 적어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읍면 지역의 도시가스와 관련 올해 사업비 32억7,400만원을 투입, 4개 읍ㆍ면 9개 구간에 7.7km의 공급망을 확충할 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 도시가스보급률은 신도시가 93%인 반면 읍·면 지역은 68.3%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도시가스의 연도별 보급률은 2013년 58.7%, 2014년 74.7%, 2015년 79.2%, 2016년 81.1%로 4년간 약24.3% 증가했으며 올해는 83%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것.

세종시가 밝힌 올해 도시가스 보급 지역은 조치원읍 신흥ㆍ죽림ㆍ침산ㆍ신안리 185세대, 전의면 동교ㆍ읍내리 99세대, 장군면 봉안ㆍ도계리 324세대, 연서면 봉암리 180세대등 모두 788세대가 해당된다.

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구간, 가스 공급이 시급한 지역, 주민 요청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중부도시가스)와 협의해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사용 세대수, 현지 지장물 여건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이 완료되는 곳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연기면 연기‧보통리 71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등 읍·면지역 보급률을 7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도시가스 회사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읍면지역의 보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시가스 보급이 불가능한 곳은 사용료가 저렴하고 안전한 마을단위 LPG 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농촌지역에도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도 적극 보급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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