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제임스 전’과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극

루이스 캐롤의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발레로 만난다 !

어린이와 온 가족을 위한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앨리스가 겪는 모험을 통하여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모험심을, 모두에게는 동심 가득 찬 사랑을!!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롤의 원작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며 각 장면의 해석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음악은 동화속의 환상적인 장면을 위해 Stravinsky, Händel과 같은 클래식 작곡가부터 Yello, Brian등의 현대음악과 테크노 음악까지 총망라되었으며 또한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 등이 공연의 극적 효과를 높이는 아름다운 공연이다.

2000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초연이후 관객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공연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21세기적 모험을 통한 기발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동심을 회상하게 하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온 가족을 위한 가족발레이다.



발레는 특성상 대사가 없다. 발레리나의 몸동작 하나하나와 표정, 음악, 무대장치, 조명 등등만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당연히 관람객의 순도 높은 상상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수 년 전 국내 최고 명문이라는 대학의 국문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어느 학생 曰 “저는 어렸을 때 TV의 볼륨이 꺼진 상태에서 TV를 보며 자랐습니다. 처음엔 원래 TV가 그런 건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께서 상상력을 키워주려고 일부러 그러셨다더군요.” 그 학생은 덕분에 상상력을 풍부히 키울 수 있었고 더불어 문학의 즐거움도 일찍 깨우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이들은 말도 안 되는 그림을 그려놓고 한참을 설명한다. 그것도 신이 나서... 어른 눈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지만 아이 눈에는 기막힌 스토리가 그 안에 있는 것이다.

원작의 내용을 알고 보는 것도 좋겠지만 아직 아이가 모른다 해도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모른 상태에서 본 아이에게 내용이 어떠했냐고, 무슨 느낌을 받았느냐고 물어보며 그 대답을 기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른들에겐 일상에 찌든 뇌와 마음을 깨끗이 청소하고 와서 보라고 하고 싶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 호기심 등으로 봐야 재미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단순한 난센스 외에 다른 의미들을 찾게 될까봐 두렵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이든, 사람들이 찾아낸 설득력 있는 의미들을 나는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원작자인 루이스 캐롤의 말이다. 단순한 난센스에서 다양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 그것은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 호기심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 속에서나 가능하다.


안무Choreographer : 제임스 전

줄리어드 예술대학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전 모리스베자르 발레단, 플로리다 발레단 단원
전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1998 무용예술사 선정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Being 1, 2, 3)
2003 제1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제임스 전의 백설공주)
2005 서울무용제 '안무상' 수상(봄, 시냇물)
2005 올해의 예술상 수상(봄, 시냇물)
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소재선택의 자유로움, 솔직함, 그리고 진지하게 문제에 접근하는 탐구력… 발레 기교를 기본으로 삼아 창작하는 안무가들이 매우 드문 우리 상황에서 제임스 전은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다양한 소재에 접근하는 그의 춤은 보기에 편해서 좋고 춤에 빠질 수 있어 좋다." (문애령/무용 평론가)


공연단체 : 서울발레시어터(대표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여 무용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1995년 창단되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열정과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무용계 최초의 40회 장기공연, 한국 최초 해외 작품 수출, 50여 가지의 다양한 작품 개발 등의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2004 무용예술상 작품상)>, <호두까기 인형>등의 가족발레,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인 <재미있는 발레>를 통해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현존1, 2, 3(1998 무용예술사선정 올해의 안무가상)>, <블루>와 <봄, 시냇물(2005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 우수상)>등의 예술성 짙은 작품으로 발레단의 색깔을 찾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안무가 제임스 전은 2001년 한국최초로 미국 네바다발레단에 로열티를 받고 작품을 수출하여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문화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국내외 발레단과의 갈라 공연 및 합동공연을 통해 국제문화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일시 : 2008. 6. 19(목), 20일(금) 오후 7시 30분(2일 2회)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입장연령 : 만 5세 이상
예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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