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력 집중해 지성·심성·시민성 바탕의 혁신 주도

▲ 박애란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래 교육의 지향점인 '세종형 학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교육자치의 토대위에 두루유, 소정초, 조치원여중, 양지고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세종형 학력’에 교육정책과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애란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세종형 학력'의 개념과 핵심과제 및 그간의 진행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국장은 “세종형 학력은‘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로 요약할 수 있다”며 “2015개정교육과정의 핵심역량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신학력’을 바탕으로 세종교육의 비전, 지표, 철학을 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형 학력은 지성과 심성 그리고 시민성을 중심으로 기능과 관리차원에서,‘무엇을 지향할 것인가?’라는 가치와 ‘어떻게 집단지성을 발휘하게 할 것인가?’라는 협력으로 혁신을 반영하고 주도할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이를 위해 “세종형 학력의 핵심과제로 교사들은‘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연구해 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을 체계화 하고 학교는‘세종형 학력'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해 조직, 운영원리, 체제를 정비할 것”임을 언급했다.

또 “학생들은 수업의 과제와 필요를 이해하고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 그 계획에 참여해 협력적 학습·활동·다양한 학습자료·학습방법을 활용, 자기주도적으로 수업을 운영하며 수업에 대한 생각을 서로 나누며 지식과 삶의 연관성을 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각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의 경우 자신을 신뢰하는 일, 초등학교는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일, 중학교는 학습하는 방법을 아는 일, 고등학교는 자기이야기를 쓰는 일을 각각의 핵심과제로 지향한다는 것.

이를 위해 세종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과 사회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배우고, 소통하며 ‘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력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세종교육청은 그동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실패 없는 학습 ▲기본학습습관 ▲단위학교 창의적교육과정 ▲몸과 마음의 돌봄 ▲개성교육 ▲시민교육으로 분류해 지원해 오고 있다.

박 국장은 “‘세종형 학력'은 학습, 경험, 문화, 환경 등 아이들의 일상과 호기심, 정서, 의지 등이 반영된 결과이자 교육청, 학교, 시청, 마을, 사회의 총체적 결과라 할 수 있다”며“교육청은 소통을 넓히고 협력을 요청하며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세종의 모든 학생들이 ‘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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