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사회적 요구에 부응

▲ 충남도교육청과 기초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본격화 된 가운데 당진시와 당진교육청이 진행하는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협력 모델인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3월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7개 시군과 ‘2017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남 행복교육지구는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간의 협력을 통해 일정한 지역에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해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인재를 함께 키우는 민·관 교육협력 사업이다.

올해 충남 행복교육지구로 지정된 7개 지구별로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만들어 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논산(시장 황명선, 교육장 김일규)은 ‘교육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꿈을 꾸다’라는 비전을 갖고 동고동락 마을교육공동체 논산을 만들어가기 위한 학교-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학교 밖 행복마을학교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장 김홍장, 교육장 전석진)은 ‘모두가 행복하고 마을과 함께 꿈을 키우는 해나루 마을교육공동체 당진’이라는 사업 비전을 갖고 총예산 12억 원을 투입해 지역교육자원 활용 당진체험학교 운영, 해나루 마을학교 및 마을교사제 운영, 해나루 마을축제, 관내학교 공교육 혁신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장 복기왕, 교육장 김준표)은 ‘온마을이 학교, 행복교육도시 아산’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중·고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지원, 학교 안 체험교실 운영, 아산 위인 파워리더십 인성 프로그램, 진로중심 연합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산시민 참여학교, 자생 마을학교 허브센터 육성 등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경비 미지원 기초지자체로 특별지구로 지정된 부여(군수 이용우, 교육장 정경훈)는 마을교육공동체 원격연수 개설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 가는 ‘희망무지개 공감마을학교 운영‘과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마을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서천(군수 노박래, 교육장 김성련)은 공교육혁신을 위한 수업축제 및 학습공동체 지원, 생태체험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해 ‘온 마을이 행복한 마을학교’와 마을교육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

청양(군수 이석화, 교육장 조중철)은 청양군 주민자치모임의 마을학교 ‘푸른빛고을학교’와 청양체험학교 및 음악이 흐르는 청양의 밤 등의 사업을 통해 청양형 교육협력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비지구인 공주(시장 오시덕, 교육장 이연주)도 행복교육지구 추진협의체와 실무팀을 구성하고 사업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연수 및 토론회 개최, 선진지 탐방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 공간을 활용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학교’도 추진 중이다.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충남 행복교육지구별 운영계획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시군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연수를 개최하는 등 올해 출범한 충남 행복교육지구의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충남 행복교육지구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학교교육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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