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저널 홍석인 기자>대전지방경찰청은 대한 배드민턴 협회 및 산하 타 지역협회의 비리를 포착하여 대대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경 배드민턴 협회 임원 A씨등이 지방 자치단체로부터 지급 받는 보조금 2억 7백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 1명은 구속했으며, 액수가 경미한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했다.

 

경찰은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각 자치단체 배드민턴협회의 비리를 포착하고, 지난 12일 전남의 모 배드민턴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배드민턴 협회의 일부 임원 및 감독, 코치들이 정부의 체육회 보조금과 지방자체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선수들의 이적료를 착복하고, 급여 통장을 직접 관리하면서 선수들의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가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배드민턴협회의 각종 서류 및 회계장부, 컴퓨터 등을 확보해 정밀분석중이며, 현재 관련자들에 대해 일부 소환한 상태이고, 추가로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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