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상 사무소 개소…호치민과 이원 운영 효율 높이기로

▲ 12일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란 탄 리엠 빈증성장과 만나 두 도시의 교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후 권 시장은 빈증성 대전 해외 통상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와 베트남 빈증성이 경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대전시는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 회관에 마련한 대전 해외 통상 사무소의 문을 열었다.

빈증성 대전시 해외 통상 사무소는 베트남 현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수의 공단이 밀집된 급 성장 도시로 경제 교류 협력 확대 필요성이 높아졌고, 기업 유치를 위해 빈증성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대전 지역 기업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문을 열었다.

빈증성 통상 사무소는 이튿 날 문을 열 예정인 호치민 통상 사무소와 이원 운영해 그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05년 대전시와 자매 결연을 체결한 빈증성은 인적 네트워크 활용과 행정 지원이 용이하고, 산업 단지 지역으로 대전 기업의 베트남 투자 진출과 현지 기업의 대전 유치 활동을 중점 추진하도록 그 기능을 분담한다.

따라서 빈증성 통상 사무소는 베트남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호치민 통상 사무소는 통상·수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빈증성은 호치민시의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시에 따르면 빈증성에는 사이공강과 동나이강이 관통하면서 산업 단지 필수 조건 가운데 하나인 용수 확보에 장점이 있다. 이에 따른 중·경공업, 화공, 전자 산업 등 1차 산업의 비중이 60%를 넘는다.

현재 빈증성에는 금호타이어, 오리온제과, 롯데마트, LG,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국내 대기업과 함께 약 300개 기업이 현지 제조·식품·유통업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개소식에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란 란 리엠 빈증성장을 만나 두 도시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우선 권 시장은 트란 탄 리엠 빈증성장에게 대전 통상 해외 사무소와 대전 문화원 운영에 협조해 줄 것과 올 9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7 APCS에 빈증성장을 초청했다,

트란 탄 리엠 빈증성장은 권 시장에게 스마트 시티 건설 관련 지원과 빈증 도립대학교 한국어과 설치 협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