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수서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의 상징 장군상 앞에서 기념 사진 프로필사진으로 사용 물의

▲ 강정규의원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에 사용했던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라는 ‘쿠스노마사시게’의 동상 앞에서 촬영한 사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동구의회 자유한국당 강정규 의원이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심의 상징인 장군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동구의회 강정규 의원은 지난 5월 동구의회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일본 역사속의 일물인 쿠스노마사시게(1294~1336)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주민은 “위안부 합의에 대한 문제 등 비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조차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지방의원이라는 자가 그런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역사인식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이어 “해외 연수 가서 기껏 한다는 일이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곳에 가서 기념사진 촬영 하고 오는 것이냐”며 “정말 개념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구의회는 지난 5월 1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동구의회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진국가의 주요정책 운영실태 및 도시기반시설의 비교시찰을 통한 제도와 정책의 벤치마킹 및 타당성 검토와 새로운 아이템 발굴하고 창의적 인식개선과 글로벌 자세 함양을 통해 우리 구(동구) 구민을 위한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등 향후 의정활동에 활용코자한다고 연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본천황이 거주하고 있는 황거를 방문했다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충분하지만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그것도 모자라 자랑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

지방의원들의 역사인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강정규 의원은 이에 대해 “일본 천황이 사는 황거 공원에 보면 일본 천황을 지킨 (동상)형상이다”라며 “아무 뜻 없이 사용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취재 직후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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