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31일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합동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도가 지난 4월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전체 도민의 현재 흡연율은 22.8%로, 2015년 23.4%보다 0.6% 감소했으며, 남자 흡연율은 41.3%로 전년대비 1.7% 줄어들었다.

이처럼 정부와 도가 추진한 각종 금연 사업으로 성인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남자 흡연율을 비롯한 충남 지역 흡연율은 아직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금연이슈를 확산하고 국민적 관심을 촉구해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도와 천안시·충남금연지원센터·천안교육지원청·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금연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대학생·여성흡연자를 위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캠프 등을 홍보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금연홍보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 금연 다트게임 및 체험관 등 시민들이 찾고 즐기면서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금연 사업 및 홍보를 추진해 금연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실내체육시설의 금연구역 지정 관련, 제도 시행 이전부터 도민들이 금연실천 분위기 조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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