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경찰청-도교육청-셉테드학회 4개 기관 힘 모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한국셉테드학회와 함께 범죄 없는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4개기관이 최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민의 안전한 주거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정책에 상호 협력하고, 범죄예방에 공동 대응하며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도는 신규 공동주택 단지 조성 시 건축‧경관‧디자인 심의를 강화하고 범죄예방 사업 확대 추진 등 디자인정책의 지속 도입에 힘쓰기로 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노후아파트 환경개선을 위한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 추진, 시범사업을 위한 5대 범죄 취약지 분석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충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대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생활 안전시설 구축과 취약지역 시설정비에 노력한다.

또 ㈔한국셉테드학회는 신규 공동주택 범죄예방 설계자문 및 디자인‧시설분야 인증에 협력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정책개발과 교육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각 기관별로 범죄예방 업무를 추진하여 그 효율성이 낮아질수 있었으나, 본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에는 전략적으로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범죄예방정책에 누수가 없도록 하는 일에 그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도 단위 기관 간 업무협약으로 기관별 특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 공동주택 및 학교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욕구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4개 기관 간 협업 체계가 정착되면 신규 공동주택 조성 시 건축‧경관‧디자인 심의강화, 디자인 설계자문 등 사업 초기부터 범죄예방 사전 정책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앞으로 4개 기관이 힘을 모아 도민이 안전한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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