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직위 감사관 공모 합격자 발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실시한 개방형직위 감사관 공모에 최초로 외부인사가 합격했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내부 직원이 내정됐다는 의혹이 있어 합격자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 대전시교육청 감사관에 합격한 류춘열 현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이번에 최종합격한 감사관은 류춘열(56) 현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으로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공모에는 전·현직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이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면접위원 전원에 교육청 관계자를 배제하고 외부전문가인 변호사, 감사원 고위공무원, 법학 및 행정학 전공 교수로 구성해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발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신임 감사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향후 2년 간 공직생활을 하게 된다.

주요업무로는 ▲감사계획의 수립 및 조정·처리 ▲반부패 청렴대책 수립 및 시행 ▲외부감사(국정감사 등) 수감 및 결과 처리 ▲교육청 산하기관, 각급학교에 대한 감사 ▲진정·청원사항과 관련된 조사 및 처리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최종 합격한 류춘열 서기관은 경남대학교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1980년 관세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가청렴위원회 등에서 근무하며 감사 관련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감사관은 외부 전문인사로, 대전교육청 청렴도 제고와 행정의 투명성 확보에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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