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정 42%진행, 자문위원과 언론에 공개

 

계룡건설에서 건설해 대전시에 기부 체납할 예정인 유성구 유성구청 앞 갑천 일대의 '시민의 숲'이 절반가량 완성 됐다.

시민의 숲은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들여 조성중이며 작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30일 완공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12일 오전 대전시청 관계자와 자문위원, 언론에 중간 공정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민의 숲에는 교목류 1천 6백여주, 관목류 6만여 주, 초화류 13만여 본이 식재되며 현재까지 토목공사는 96%, 대형나무 식재가 84%, 전체 조성공사는 42%정도가 완료된 상태다.

 

인공호수는 바닥부 및 전체 윤곽이 완성되어 호수의 크기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물을 끌어들일 펌프 등의 설비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지역 사회 및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명품 공원의 대략적인 윤곽을 살펴 볼 수 있고 내년 완공 후 모습도 시민들이 직접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부지 외곽을 담장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은 공사가 완료 될 때 까지 유지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룡건설은 '명품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아래 조경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삼성에버랜드에 설계를 맡겨 실시계획을 세웠고, 지난 해 7월에는 자문위원 15명과 함께 명품공원과 화훼단지로 유명한 일본의 홋카이도 삿포로시 일원을 도심공원을 탐방하기도 했다.

 

시민의 숲에는 나무나 화훼류 이외에도 시민들이 자연과 어울려 쉴 수 있는 휴게시설, 벤치, 산책로 동선에 따라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운동시설과 공원 중앙 바닥 분수 등도 함께 들어선다.

 

한밭대로에서 유성구청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는 차량 소통 량을 감안해 기존대로 남아 있지만 도로위로 무지개다리를 설치해 동서로 분리된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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