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공무원, 의사, 법조인 등 인력풀 구축해 본격 시행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는 은퇴후 전문 인력의 살리고 전문봉사 시대를 열어가는 가운데 은퇴자 전문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해 은퇴한 전문 인력 DB구축을 통해 정책 자문이나 각종위원회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강성기 세종시 행정복지국장은 25일 열린 147차 정례브리핑에서 은퇴자 전문 재능기부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며 기존의 필요로 하는 재능기부 전문봉사단 프로그램과 연계,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 재능기부자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직접 찾아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1365 자원봉사포털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퇴직공무원협동조합,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은퇴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유도해 왔다.
또 시에 따르면 전문 인력들의 재능기부 참여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2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 참여자가 늘어감에 따라 6월까지 희망자를 모집해 자원봉사 인력 풀을 구축할 방침이라는 것.
시가 구축할 인력 풀에는 행정, 법률, 통역, 전기, 교통, 건축, 교육, 문화•예술, 의약 등 재능기부가 가능한 전 분야를 망라한다.
시는 인력 풀이 구축되면 행정사각지대 해소 및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자원봉사가 연로해 더 이상 자원봉사를 할 수 없을 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한 자원봉사 은퇴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은퇴은행은 자원봉사자의 봉사실적에 따라 서비스를 달리해 자원봉사 1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는 돌봄 서비스로 년 40시간, 1일 4시간의 봉사서비스 혜택을 주고 10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는 간병서비스를 포함 년 240시간 한도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
시는 또 누적 봉사시간 5000시간 이상의 봉사자를 명예의 전당에 등록할 때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등 자원봉사 은퇴은행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