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차례 실무교섭 통해 21개 직종에 대한 122개 사항 합의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23일 본청 제3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직종별 협약을 체결했다.

직종별 교섭은 지난 2015년 8월 18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서 요구안을 제출해 지금까지 24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협약에는 공통직종을 포함해 과학실험실무원, 교무행정사, 교육복지사 등 21개 직종에 대한 122개의 합의사항이 담겨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고유 업무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업무 분담 ▲근무환경 개선 ▲직무연수 확대 ▲대체인력 운영 제도 마련 등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

교섭대표를 포함해 각각 10명씩의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직종별 협약 체결식은 그간의 경과보고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교육청은 노사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번 협약이 원만하게 합의됐다고 평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을 포함한 학생, 학부모, 모든 교직원이 주인이고 모두가 함께 행복해야 한다”며 “오늘 협약이 행복한 직장생활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로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노․사가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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