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3대 반칙행위 집중 단속 검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경찰이 생계를 위협하는 폭행, 협박, 갈취 등의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한 결과 절반 이상이 폭력 행위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전과 11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관리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7일부터 최근까지 100일간 '3대 반칙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에 모두 207명을 검거, 이중 17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검거건수는 5.2%, 검거인원은 46.8% 증가한 것이다.
 

▲ 대전경찰이 지난 100일 3대 반칙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 결과, 폭력 행위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공=대전경찰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행위가 모두 212건으로 전체의 54.8%로 가장 많이 차지 했다.

이어 업무방해가 66건, 17.0%, 무전취식 58건 15.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습폭력행위와 이를 통한 식대·주대 및 금품갈취 또는 무전취식하거나 그 과정에서 영업을 방해하는 등 주민불안, 서민경제 침해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특히 검거인원 중 101명은 폭력 등 전과가 11범 이상으로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거인원 중 52.7%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생활주변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나 주취폭력의 심각성을 더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 생활의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위협하는 상습적 폭행․협박․갈취 행위에 대해서는 꾸준한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며 "추가 피해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피해자 보호활동에도 주력하고, 상습주취폭력사범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각 구에 설치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 상담 및 재활로 정상적인 사회복귀 및 재범방지 등 선제적 예방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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