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건설 기본 계획 고시…2021년 준공 목표 사업 추진

▲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창고형 임시 건물로 지어진 대전 무역 전시관이 28년만인 2021년 대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로 신축, 중부권 최대 다목적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8일 대전시는 올 3월 행정자치부 중앙 투자 심사 통과 이후 지난 달 최초 투입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달 15일 건설 공사 기본 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고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공사 수행 방식을 결정해 내년까지 기본·실시 설계,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는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대전 무역 전시관 부지에 총 사업비 954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 970㎡에  지상 2층, 지하2층 규모의 전시 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현재 대전 무역 전시관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지어진 창고형 임시 건물로 시설 노후에 따라 철거하고, 대규모 다목적 전시장인 대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로 운영한다.

대전 국제 전시 컨벤션 건립 사업이 행자부 중투 통과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올해 초 지방 투자 사업 관리 센터(LIMAC)의 타당성 조사 통과 때도 비용 편익비(BC)가 0.56에 그치면서 사업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야 했다.

하지만 리맥의 중간 용역 보고서가 부정적으로 도출되자 시 정재용 국제협력담당관이 리맥 설립 후 사상 첫 이의를 행자부에 제기하는 등의 노력으로 새 국면을 맞아 극적인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2012년 국제 전시 컨벤션 사업 계획 수립 후 약 4년만에 본 궤도에 오르면서 엑스포 재 창조 사업의 모든 구상이 완료되는 성과를 얻었다.

정재용 국제협력담당관은 "기존 회의 시설인 대전 컨벤션 센터(DCC)와 함께 중부권 최대 MICE 산업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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