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10월까지 기반공사·식생복원 등 예정
성주산 복원은 최고봉인 장군봉의 지반과 식생을 복구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생태계를 되살리며, 날로 늘고 있는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1980년대 오석 채취 및 석탄 채굴 후 복구했으나, 채취·채굴 과정에서의 발파와 천공 등으로 약해진 지반이 지속적으로
균열 및 붕괴를 일으키며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10월까지 5억 4000여 만 원을 투입, 기반공사와 식생 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복원 사업 이후에는 대상지 주변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산림 식생 변화와 생태계 복원 상태를 관찰하고,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대학 교수와 기술사, 환경단체 등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 강전우 소장은 “성주산은 오석 채취 및 석탄 채굴로 산림의 지형과 식생이 파괴됐고, 복구공사를 진행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붕괴와 유실이 발생하고, 원래의 식생으로 자원 복원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명우 기자
mwoo09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