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권선택-이종인 면담…RI 폐기물 내년까지 이송 완료

▲ 17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한국 원자력 환경 공단을 방문해 대전 지역 방사성 동위 원소 폐기물을 내년까지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하기로 협의했다. 또 방사성 폐기물의 방폐장 이송 때 우선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이송이 협의됐다.

17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원자력 시설 안전성 시민 검증단 등과 함께 방폐장을 관리하는 경북 경주 한국 원자력 환경 공단을 방문, 이종인 이사장과 면담을 통해 대전 지역 방사성 폐기물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폐장으로 이송할 것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 결과 방사성 동위 원소(RI) 폐기물 1570드럼을 내년까지 이송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또 원자력 연구원 등에 보관 중인 약 2만 7000 드럼을 방폐장으로 이송할 경우 우선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이에 따라 대전 원자력 연구원 등에 보관 중인 다량의 방사성 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이송이 가속화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협의를 마친 권 시장은 방문단과 함께 방폐장과 원자력 발전소 등을 시찰하며, 대전의 원자력 안전성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 방사성 폐기물은 모두 2만 9093 드럼이다. 

이 가운데 원자력 연구원 1만 9272 드럼, 한전 원자력 연료(주) 8251 드럼, 한국 원자력 환경 공단 1570 드럼을 각각 보관 중에 있다.

대전 지역 방사성 폐기물은 경주 방폐장으로 한국 원자력 환경 공단이 2020년까지, 원자력 연구원과 한전 원자력 연료(주)는 2030년까지 이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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