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원학교, 성념의 날 기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가원학교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제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성년자 46명을 대상으로 성년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성년식에서는 (사)한국 전례원 대전지원의 협조를 받아 전통방식의 성년식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모여 학생들의 성년 됨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전평생학습관의 '학교 성년례 운영 지정학교'로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

성년식은 학교장 식사(式辭)를 시작으로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冠禮)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를 재현한다.

이어 술의 의식에서 성인으로서의 서약을 하는 등 기억에 남을 체험과,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수훈(授訓)순으로 구성된다.

대전가원학교 최영철 교장은 "성년의 날 기념행사가 성년으로서 옛 성년식 의례절차에 따른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성인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됨을 깨닫게 되는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