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유성구 마을 축제가 오는 20일 구즉동을 시작으로 9월30일 신성동 까지 동별로 총 9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열린다.

15일 구에 따르면 동별로 공원과 학교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첫 스타트는 구즉동의 ‘제12회 구즉한마당축제’로 구즉초등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프로그램 발표회 위주의 축제를 탈피해 전 주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며, 도․농 마을과 지역 기관․단체가 4개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프로그램도 지구공 굴리기, 기차 릴레이, 고무신 던지기, 박 터트리기 등 주민화합 위주로 펼쳐지며, 장기자랑, OX퀴즈, 백일장․사생대회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동별 마을축제 일정은 20일 구즉동을 시작으로 ▲8월25일 관평동(동화울수변공원)▲8월26일 전민동(엑스포근린공원) ▲9월8일 노은3동(해랑숲근린공원) ▲9월15일 온천1동, 온천2동(유림공원 통합개최) ▲9월16일 노은1동, 노은2동(송림근린공원 통합개최) ▲9월22일 원신흥동(작은내수변공원) ▲9월23일 진잠동(진잠초등학교) ▲9월30일 신성동(사이언스대덕종합운동장)순으로 열린다.

한편 지난해 노은1동․노은2동과 통합 개최했던 노은3동은 지리적, 생활권 특성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단독 개최한다.

모든 축제는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만들고 함께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진행되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주민발표회, 먹거리장터 운영으로 매회 3000~50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웃의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로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축제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작지만 특색 있는 이야기를 가진 지역의 새로운 축제 모델로 계승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