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2명에게 다니엘장학금 지급

▲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12시 총장실에서 재학생 12명에게 올해 신설한 '다니엘장학금'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스승의 날, 학생들에게 뜻깊은 장학금을 수여한 대학이 있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12시 총장실에서 재학생 12명에게 올해 신설한 '다니엘장학금' 수여하고, 교직원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이 행사에는 장학금 수혜학생들의 학부모 4명도 동석해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다니엘장학금은 성적이 최상위권이면서 타의 모범이 되는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한남대 최고의 명품 장학금이다.

장학혜택도 등록금 전액과 연 400만원 도서비 지원, 기숙사비 지원, 해외교류 활동 시 우선순위 부여, 한남대 대학원 진학시 전액 장학금 지급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선발 기준이 높다. 3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중 평점 평균이 4.5 만점에 4.3 이상이고 공인 외국어성적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한다.

또 한남대가 기독교대학인 만큼 출석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재학 중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 계속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되는 '다니엘 장학금'은 이 총장이 취임 후 총장 전용차량을 반납하고 절감한 연간 약 1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삼아서 올해 신설했다.

재학생 뿐만 아니라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 중에서도 일정 인원을 다니엘 장학생으로 선발, 우수한 고교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다니엘장학생 대표로 김세연 학생(교육학과 4년)이 이 총장에게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덕훈 총장은 "우리대학 설립 초기에 선교사님들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포함해 생활비까지 지원했었다"며 "이런 좋은 전통을 되살려 최상급의 장학제도를 만들었다. 학생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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