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홍유릉 전면 개방…일대기 담은 사진 자료 전시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이달 16일부터 남양주 홍릉과 유릉 내 덕혜옹주 묘와 의친왕 묘를 국민에 전면 개방한다.

이번 전면 개방을 맞아 홍유릉에서 덕혜옹주 묘와 의친왕 묘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왕릉공감(王陵共感)-세계 유산 조선 왕릉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사진전에는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황실 가족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조선 시대 왕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선보여 이곳을 찾은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고종 황제와 복녕당 양 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종의 고명 딸이다. 의친왕은 고종 황제와 귀인 장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째 아들이다.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해 9월부터 11월까지 묘역을 임시 개방했다.

올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관람로와 편의 시설을 정비해 전면 개방하게 됐다.

단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관람객 안전과 관람편의 등을 고려해 개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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