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형 음주단속에서 지그재그로 개선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음주운전 단속 방식이 일자형에서 지그재그형으로 변경된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의 일자형 음주단속은 각각의 차로에서 주행 방향에 따라 차선위에 라바콘을 설치하고 차로마다 경찰관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음주운전자의 도망이 쉽고, 도망하는 차량으로 인해 단속 경찰관이 다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개선되는 지그재그형 음주단속은 먼저 안전단속 구간을 30~40m를 지정한 후 순찰차와 안전 경고등을 지그재그로 세워 차로를 좁히고 서로 반대방향의 입구와 출구에 한 차로만 남겨 두고 단속하게 된다.

▲ 개선되는 음주단속 방법.

음주단속 방법이 개선되면 차량이 도로를 통해 안전 단속구간으로 진입해 음주감지를 한 뒤 차선을 다시 바꿔 단속 구간을 빠져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단속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출구가 작은 병목 현상으로 음주운전의 도주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변경된 단속방법은 이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며 대전경찰은 11일 오후 9시 이와 관련해 만년고등학교 앞에서 변경된 음주단속 시연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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