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리교 선교시점 - 일제강점기 역사 한눈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국 감리교의 선교시점부터 신앙의 현장을 담은 사진을 전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한국감리교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목원대는 11일 오전 11시 복원한 구 신학관 건물 101호에서 박노권 총장을 비롯 안승병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한국감리교 역사관은 1884년부터 1944년까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역사적 사건을 담은 희귀 사진들을 전시, 복음 전파와 서구 기독교 문명을 통해서 민족의 활로를 찾고자 절치부심했던 60년 선교의 역사를 담았다.

낡고 흐릿한 사진들은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1930년 남북 감리교회가 연합해 만든 최초의 장정 영문판과 주일학교 교재 등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창립된지 100년이 넘는 교회들이 자체 역사전시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있지만 대학교에서 한국 감리교 전체를 아우르는 역사사관을 개관한 것은 목원대가 처음이다.

한편 한국감리교 역사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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