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유성구는 10일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리더 23명을 올해 처음으로 위촉했다.

‘공동체활성화 리더’란 아파트 내 책읽기 모임 운영 등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게 될 주민이다.

올해 위촉된 리더들은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전문가 교육을 통해 공동체활성화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고 관련 역량을 키워 나가게 되며, 주민들의 특성과 관심 사안을 수렴한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게 된다.
 
구는 그동안 공동체 지원사업이 주민축제 등 일회성, 행사성 사업 위주로 신청·지원되고 관리사무소 중심으로 추진됨에 따라, 올해 주민주도의 지속적인 사업 중심으로 개선하고자 공동체 활성화 리더 시책을 새롭게 도입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유성구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서 이웃 간 주차문제, 층간소음, 다양한 갈등상황 등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체활성화 리더들이 입주민들의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공동체 의식 회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에서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층간소음 등 주민갈등 사항들을 공동체 의식 회복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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