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최근 10년 동향 등 제공…장·단지 큰 증가 추세 보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삼성과 미국 킴벌리-클라크가 의료 기기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은 의료 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 기업이 미래 유망 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의료 기기 특허 동향을 분석 제공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의료 기기 분야 전체의 특허 출원은 장·단기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지난 10년 동안 모두 1964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외국 기업 가운데는 세계적인 위생제지 업체인 미국의 킴벌리-클라크가 510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분류 중에서는 심전계, 뇌파와 근전도 측정기 등 각종 측정 장치를 포함하는 생체 계측 분야의 출원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소분류 가운데는 체성분 측정기, 웨어러블 측정기를 포함하는 생체 진단 분야가 대학과 공공 연구 기관의 출원 증가에 힘입어 장·단기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신체에 삽입되는 카테터와 약물 주입기를 포함하는 매체 도입기 분야에서 중소 기업과 개인 출원의 증가세가 두드러 졌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분석을 위해 의료 기기를 14개 중분류와 80개 소분류로 구분하고, 각 분류를 국제 특허 분류(IPC)와 1대 1로 매칭한 의료 기기-특허 분류 연계표를 마련했다.

또 기술 성장 단계와 장단기 증가율이라는 분석 기법을 적용해 분야별 특허 증가 추이를 분석·제공, 향후 기술 발전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청이 공개한 자세한 자료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의료 기술 연구회 홈페이지(www.kipo.go.kr/club/medicaltech)과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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