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전시당 입당러시 후원금 문의 쇄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바른정당 일부의원들이 지난2일  집단 탈당한 가운데 대전시당에 당원 가입과 후원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 선거캠프에 후원금이 급증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탈당선언에 합류 했던 황영철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3일 탈당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잔류의사를 밝히는등 집단 탈당 이후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3일 바른정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일부 의원이 탈당 발표한 2일 오후부터 바른정당 대전시당에는 소신 투표를 약속하며 힘을 내라는 격려 전화와 함께 당원 가입 방법, 후원금 납부 방법 등을 문의하는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는 것.

특히 3일 바른정당 대전시당에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한 인원이 이틀사이 40명에 다다른다는
자발적으로 당원이 된 경우가 없었던 상황을 반전시키는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이들 신규 당원들은 20대와 30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승민 후보에 대한 희망과 지지가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른정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후원금 납부 방법과 금액을 물어오는 전화도 이틀 새 수십 통에 이르고 있어 많은 분들이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에 대해 인식을 새로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선대위원장은 “문의 전화 가운데 공무원은 당원이 될 수 없느냐며 후원금이라도 내야겠다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다”라며 “희망을 함께해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개혁정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대전시당은 어제 마지막 TV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의 모욕적 언사와 타 후보들에 대한 심판적 막말 평가가 독선과 불통으로 비춰졌고, 이는 유승민 후보의 확고한 정치철학 토로, 즉 소속 의원들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힘들고 외로워도 개혁적 보수의 기치를 놓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는 소신 표명이 극명하게 비교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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