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 배제·유입 수질 향상 초점…노후 하수관로 등 중점 관리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하수도가 안전·쾌적에 중점을 두고 다시 정비될 전망이다.

24일 대전시는 신속한 우수 배제와 유입 수질 향상에 초점을 둔 올해 하수도 종합 정비 계획을 밝혔다.

우선 기상 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에도 문제가 없고, 지반 침하 현상인 싱크홀 발생 역시 예방하는 하수도 기능 개선 사업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함께 안전한 도시 기반 시설로 다시 정비해 안전한 하수도를 만들 예정이다.

또 하수도 악취 발생과 함께 정화조 청소에 따른 비용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도심지 합류식 하수관로 지역 분류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시 이미지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수도를 위해 노후 하수 관로와 침수를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후 하수관로의 선제적 정비를 위해 2026년까지 긴급 보수 구간과 일반 보수 1순위 구간 161km를 연차별로 정비 계획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노후 관로 정비 사업의 추진 원년이며, 2026년까지 2058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하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중구 유천동, 서구 둔산동·월평동 3개 지역은 침수 대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 후 환경부에 중점 관리 지역을 지정 신청해 침수 예방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60%인 대전시 하수도 분류화율을 2035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과 사업 효과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신탄진 처리 분구 하수 관로 정비 사업, 대전 1·2 산업 단지 하수 관로 분류화 사업, 대전천 좌안과 옥계동 상류 하수 관로 정비 사업, 대청호 하수관로 확장 사업 등 모두 4개 사업에 모두 11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20일 착공한 대청호 상수원 보호 구역 내 하수관로 확장 2단계 공사가 연내에 완료되면, 충청권 광역 상수원인 대청호 수질 오염 예방과 안정적 식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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