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80년대 대전의 명동으로 불리며 대전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대전·제일극장 거리의 기반시설이 정비된데 이어 이곳을 문화예술이 흐르는 거리로 되살리기 위한 문화행사가 전개된다.

대전 중구는 매년 전개해 오던 토요문화마당 행사를 원도심 거리재생과 연계한 상권활성화를 위해 옛 대전·제일극장 거리(대제로 커플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9일 올해 첫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4월 ‘대제로 커플존’ 토요문화마당은 ‘봄바람 인디페스티벌’을 주제로 29일 오후3시부터 9시까지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을 잇는 500m 구간에서 펼쳐진다.

4월 행사는 활기찬 봄을 맞아 5개팀의 인디밴드가 펼치는 신나는 음악회를 중심으로 10개 팀의 버스킹 공연과 아트 프리마켓, 문화예술 체험코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4월 행사를 필두로 ‘대제로 커플존’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대전 맛집 4대 천왕, 동아리 문화페스티벌, E 스포츠 대회, 국제문화 페스티벌, 대학가요제’ 등이 메인 이벤트로 계획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거리는 ‘시내’로 불렸던 대전의 중심이었다”며 “이곳에 대한 기반시설이 완비된 만큼 문화예술을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일극장 거리 야간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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