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1차 개선 계획 확정·고시…2021년까지 254억원 투입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걷고 싶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 교통 정책이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24일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제1차 보행 교통 개선 계획을 확정·고시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걷고 싶은 보행 친화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2021년까지 안전한 보행 공간, 이동이 자유로운 보행 공간, 쾌적한 보행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횡단 보도 설치, 부적합 볼라드 정비, 보행자 우선 도로 조성, 보도 폭 협소 구간 확장, 보도 바닥 정비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에 모두 2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한 보행 공간 조성 분야는 도로·교차로 40곳에 횡단 보도 설치, 보도 육교와 지하 보도 주변 4곳에 횡단 보도 설치, 부적합 볼라드 전면 교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 구역 45곳 재 정비, 보행자 우선 도로 시범 사업, 14개 구간 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동이 자유로운 보행 공간 조성 분야는 보행자 중심 교통 신호 운영 확대, 대각선 횡단 보도 5곳 추가 설치, 보도 확장 도로 다이어트와 대중 교통과 보행 활성화를 위한 대중 교통 전용 지구 도입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쾌적한 보행 공간 조성 분야는 17개 도로 구간 보도 바닥 정비, 도로와 보도의 단차를 낮추는 사업, 불법 주차 단속 강화, 진입 제한 볼라드와 CCTV를 설치하고 보도 설계 시공 매뉴얼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계획한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 교통 체계를 만들면서, 이를 통해 보행자 사고를 30% 줄이고, 보행 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여 자동차 운행에 따른 온실 가스, 미세 먼지 등 환경 오염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보행 교통 개선 계획은 지속 가능 교통 물류 발전법에 따른 5년 단위 법정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