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여행주간 동안 입장료 50% 할인

▲ 여행기간(4월29일~5월14일) 중 충남서천 국립생태원에서 개최하는 행사와 생태원 위치를 나타낸 리플릿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탁,탁,탁.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29일부터 5월14일까지 여행주간으로 설정하고 생태 여행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중 입장료를 50% 할인해 성인 2,500원, 청소년 2,000원, 소아는 1,500원을 받는다.

특히 생태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하다람놀이터를 비롯 온 가족을 위한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만여건의 생태도서를 한 곳에서 만나는 어린이 도서관인 ‘생태글방’을 열어 독서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4D영화관에서 ‘엄마숲’이나 ‘강산이의 모험’과 같은 생태환경 보존에 대한 교육영화도 상영된다.

생태원은 여행기간중 스냅사진 촬영 무료 이벤트로 ‘생태여행 사진상자’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생태원의 홍보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대회를 개최해 7월 25일 시상식을 거행한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사진콘테스트도 10일부터 시작해 여행기간이 끝나는 5월14일까지 열어 입장권에 숨어있는 동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기회도 제공한다.

▲ 이희천 국립생태원 지역생태협력사업단 협력사업실 생태협력부장 등 직원들이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생태원이 여행기간을 설정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에는 열대부터 극지까지 살아있는 지구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5개의 테마관이 주를 이룬다.

열대관에서는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열대우림을 만날 수 있으며, 사막관에서는 파충류 9종과 450여종의 선인장과 조우하고 인기 절정의 다육식물도 접할 수 있다.

지중해관에서는 지중해 특유의 건조한 여름을 견뎌내는 키가 작은 경엽수림을 볼 수 있고 온대관에선 제주도 곶자왈의 식물과 한강수계에 서식하는 어류와 파충류가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극지관에선 한반도의 지붕인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웅장한 타이가 숲과 극한지역에 서생하는 북극곰 등 툰드라지역의 생태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희천 국립생태원 지역생태협력사업단 협력사업실 생태협력부장 등 직원들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생태원이 여행기간을 설정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 기간중 국립생태원을 찾으면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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