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당서…대전시 제출 지역 현안 간추린 것 불과 지적

▲ 20일 더 민주당 국민 주권 대전 선거 대책 위원회는 대전시당에서 문재인 후보 대전 지역 공약을 공개했다. 그러나 발표된 공약이 그동안 대전시가 각 정당에 지역 현안 등으로 제출한 자료 등을 간추린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더불어 민주당이 대선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대전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20일 더 민주당 국민 주권 대전 선거 대책 위원회는 대전시당에서 문재인 후보 대전 지역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지역 공약에는 제4차 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 융복합 산업 단지 조성, 대전 의료원 건립 지원, 국립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중부권 원자력 의학원 건립 등 공공 의료 기관 확충, 월평동 화상 경마장 이전 추진, 대전권 순환 교통망 구축, 대전 교도소 이전 추진, 옛 충남도청사 이전 부지 활용 조기 가시화 등이 담겼다.

발표된 공약 가운데 제4차 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 융복합 산업 단지 조성 공약은 국내 최대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대전을 우리나라 제4차 산업 혁명을 이끌 핵심 거점 지역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성구 대동·금탄동 일원 약 256만㎡ 규모에 ICT 기반 스마트 융복합 첨단 산업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또 대전 원도심 등 대전 지역 일대에 스마트 시티 실증화 단지로 조성해 사물 인터넷(IOT), 인공 지능(AI), 로봇, 증강 현실(AR), 빅데이터 등 관련 분야 연구 성과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17일 대전 으능정이에서 열린 국민 주권 중앙 선거 대책 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문 후보가 발표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는 것 외에는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대전시가 제출한 지역 현안을 간추린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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