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지지율 상승에 한국당 지방의원 흔들...이르면 이번주 중 국민의당으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충남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현직 지방의원들 뿐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의 분위기 또한 술렁이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이달 초 중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의원의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에 이어 임영호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일부 인사들이 이미 국민의당으로 입당을 결정 했거나 입당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국민의당으로 집결 현상은 일부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대전 전 지역에 팽배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당분간 국민의당 입당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실제로 국민의당 관계자는 “조만간 대전지역 전. 현직 지방의원들이 입당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물밑에서 조율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입당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전 현직 광역.기초 일부 의원들의 실명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실명이 오르내리는 지방의원들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미 국민의당 입당을 결정 하고 시기조율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 된다.

여기에 정치권에서는 굵직굵직한 정치선을 그어왔던 인사들 이름 또한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이 국민의당 행을 결정 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자유한국당 탈당을 넘어 보수성향 인사들이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집결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으로 내 놓기도 하고 있다.

실제로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전후해 자유한국당을 탈당 했거나 현재 당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주요인물들이 국민의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거나 이미 중앙선대위에서 직책을 맡아 본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전혁직 지방의원들과 일부 인사들이 의사타진을 많이 해오고 있다”며 “이번주 중 입당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16일 경 대전지역 대선 선대위가 발족할 예정에 있어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을 비롯한 인사들의 입당선언 절차가 진행 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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