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26.6km로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한 회인선에 활짝 핀 벚꽃들이 따사로운 봄 햇살에 반짝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구 신상동에서 충북 보은군 회남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571호선을 따라 1960년대에 조성된 왕벚나무 가로수 길 회인선은 국립수목원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벚꽃길 20선’에 뽑힌 바 있다.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 진달래, 영산홍 등 각양각색의 봄꽃들이 대청호의 수려한 풍광과 어우러지며 눈부신 향연을 펼치고 있어 가족, 연인 등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1일 3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회인선을 달리며 성황리에 열렸던 2017년 물사랑대청호마라톤대회로 인해 예년 대비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여기에다 동구에는 세천유원지, 남간정사, 판암근린공원, 옥천로(판암동~세천동), 동부로 대전대 동문 앞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발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동구 국내 최장 회인선 벚꽃길 만개한 드론 촬영 장면

한편 구는 만인산, 식장산, 대청호와 연계한 지역관광벨트 개발을 위해 회인선 행복누리길, 마산동-사성동 간 연륙교, 식장산 한옥형 전망대 등 자연친화적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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