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설문 조사 결과… 지역 미술계 대표 문화 인프라 자리 잡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이응노 미술관을 방문한 갤러리 90%는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 고암 미술 문화 재단은 이응노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응노 미술관 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4%가 이응노 화백을, 78%가 이응노 미술관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대전시민과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인지도 차이 면에서도 개관 초기보다 격차가 크게 좁혀져 대전 미술계를 대표하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 줬다.

실제 작가 인지도는 대전시민 79%, 외지인 56%로 나타났고, 미술관 인지도의 경우 대전시민 83%, 외지인 59%로 응답됐다.

특히 응답자의 88%가 이응노 미술관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해 관광 자원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인지도 조사는 지난 달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 동안 시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시민·외지인 등 6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응노 미술관에 따르면 세계적인 미술관 전문 설계자인 로랑 보두엥이 설계한 이 미술관은 자연과 조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백색 콘크리트가 특징이다.

재단 법인으로 전환한 2012년 약 4만 8000명, 지난 해 6만 151명 등 2010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5만 534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대전 미술계를 대표하는 문화 인프라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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