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원에 놓으려고 훔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자신의 정원에 인테리어를 위해 절구통을 훔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은 대전 중구 문창동 한 시장에서 돌절구통 1개를 훔친 A씨(7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6일 문장시장에서 돌절구통을 핸드카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자신의 정원을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용 절구통 등을 돌아다니며 모으고 있는데 지나다가 돌절구통이 좋아보여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절구통은 피해자에 따르면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것으로 3대째 내려온 가보였다"며 "CCTV 등을 분석해 절구통이 A씨 정원에 있는 것을 발견,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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