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승 의원, 충무교육원의 본래 설립 취지 및 운영방향 퇴색 우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의회에서 충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아산 소재 충무교육원 내 Wee스쿨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무교육원 내 설치된 Wee스쿨(공립형 대안학교, 고등학교 과정)이 동시 운영되고 있어 충무교육원 본연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 장기승 의원
충남도의회 장기승 의원(아산3,사진)은 지난달 31일 충무교육원 외 2개 기관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충무교육원 내의 Wee스쿨을 이전하여 본래의 설립목적의 취지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충무교육원은 충무공의 충효정신을 이어받고 계승 발전시켜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인격체를 기르는 게 본래의 목적이나, 현재 Wee스쿨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어 충무교육원 본래의 설립목적과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충무교육원은 충무공의 정신을 함양한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인만큼 Wee스쿨을 같이 운영하는 것은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Wee스쿨을 이전하여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 교육청 관계자는 “Wee스쿨 이전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내년 3월을 목표로 위탁기관 등으로 Wee스쿨을 운영하는 것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 의원은 유아교육진흥원의 분원 설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현재 도내 설치된 유아교육 지원기관은 유아교육진흥원 한곳 뿐”이라고 지적하며, “유아체험과 유치원 교사의 연수 지원 등 유아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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