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산림청·LH·한국산림복지진흥원 업무협약(MOU) 체결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산림청(청장 신원섭),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 이하 진흥원)과 지난달 31일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림청 산하의 산림 교육 전문기관인 진흥원에서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가칭 ‘행복유아숲’)의 운영을 맡는다. 이로써 행복도시에서도 자연과 함께 배움을 터득하는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관 역할로는 ▲행복청․산림청은 유아숲체험원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적․제도적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유아숲체험원 적기 조성 ▲진흥원은 전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행복유아숲’은 설계 단계부터 운영 주체(진흥원)가 참여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고려한 맞춤형 시설로 조성하며,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에 도입하는 공립 ‘숲유치원’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전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유아숲교육의 최종 목적지는 자연에서 놀이 위주의 학습을 진행하는 자연형(독일형) 숲유치원이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우선 많은 유아들이 숲교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을 도입했다.

먼저 올 해 9월 개장하는 원수산을 시작으로 전월산(2017년 말 조성 예정) 및 괴화산(2019년 3월 조성 예정)에 유아숲체험원을 연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1개원 당 연간 1만여 명의 유아들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행복청은 올 해 상반기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기존 유치원과의 교육과정 연계와 예약제 운영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원과 동시에 숲교실 등 숲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행복도시가 진정한 친환경도시․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숲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이자 교과서”라면서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시가 산림교육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균 진흥원장은 “유아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숲교육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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