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10월까지 숲 치유 센터서…전문의 자문 등 거쳐 고도화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여러 기관이 뭉쳤다.

대전시 소방 본부와 시 공원 관리 사업소는 재난 심리 회복 지원 센터의 도움을 받아 현장 활동으로 지친 소방 공무원의 마음 건강 강화와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사전 예방을 위해 보문산 숲 치유 센터에서 이달 29일부터 10월까지 소방 공무원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매달 정기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방 본부는 간이 심리 검사와 대면 상담, 자발적 의사를 통해 마음 건강 위기 소방 공무원을 추천한다.

시 공원 관리 사업소는 보문산 숲 치유 센터와 산림 자원을 활용해 숲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난 심리 회복 지원 센터는 전문 장비와 심리설문지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 소방 공무원에 적합한 개인·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소방 본부는 앞으로 숲 치유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 자문 등을 거쳐 고도화해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정기 운영 횟수를 확대해 현장 활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 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소방 공무원은 교대 근무로 인한 신체 리듬 불균형과 처참한 사고 현장의 경험 등으로 심리 검사 결과에서 일반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이 조사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기적인 마음 치유 프로그램 개설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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