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충남 비전 선포…대덕특구 제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공약

▲ 23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오른쪽) 대선 경선 후보가 대전 둔산 보라매 공원에서 대덕 특구를 제4차 산업 혁명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포함된 대전·충남 비전을 선포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김진태 대선 경선 후보가 과거 향수를 무기 삼아 대전서 세몰이에 나섰다.

23일 김 후보는 대전 둔산 보라매 공원에서 대전·충남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당 대선 후보는 물론, 같은 당 경선 후보에 비해 그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결국 선포식에 앞서 열린 국민 저항 대전 본부의 탄핵 무효 태극기 애국 집회에 참석자, 이른 바 태극기만 믿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선포식에서 김 후보는 대덕 특구와 강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대덕 연구 개발 특구를 제4차 산업 혁명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충청권-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 고속도로를 만들어 충청-강원을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조성한 대덕 특구는 현재 시설이 낡고, 예산 지원도 없다. 제2의 도약이 필요하다"면서 "국토의 중심으로 심장과 같은 곳인 충청권을 강원도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기존 5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줄여 보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충청권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세 먼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의 일정 부분을 중국에 부담하도록 요구하겠다는 내용을 공약에 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