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소방서와 합동으로 전기·가스 설비 등 중점 점검키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군 및 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도내 전통시장 66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점검에서 도는 규모가 큰 12곳을 추려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나머지 54곳은 시·군이 자체적으로 펼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물 주요 구조물 손상·균열, 누수 등 결함 발생 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설비 정상 작동 및 전기기구의 접지 여부 △가스설비 및 배관 가스 누출 여부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또는 보완토록 조치하고, 즉시 시정이 불가한 사항 또는 법적 기준에 미달되는 중요 사항은 관련부서에 통보하거나 책임공무원을 지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점검에서 나온 사항은 문제가 해소 될 때까지 추적·관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전통시장이 화재와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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