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문예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22일 예산 문예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연 이날 행사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윤오섭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장, 도의원과 군의원, 환경단체 및 기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세계 물의 날 홍보 영상 상영, 사물놀이와 피리 독주 등 공연, 도랑 살리기 전진대회 및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대회는 모든 하천과 호소의 근원인 마을 도랑을 살리는 것이 ‘물과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인식하고, 주민과 기업·단체가 함께 참여해 ‘도랑 살리기’ 실천을 다짐했다.

본행사인 기념식에서는 물 관리 유공 민간인과 공무원 6명이 도지사상을, 그림공모전 입상자 7명은 도지사상과 도교육감상, 환경보전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우리나라는 UN 산하 국제인구행동연구소 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됐고, 오는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에 따라 충남도는 상수도 시설 및 하수·분뇨 처리시설을 지속 확충하는 한편, 빗물이용시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물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어 “도는 도수로 설치, 광역상수도 보급 확대, 시·군 자체수원 확보, 노후 상수도 개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가뭄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의 물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념식 이후에는 그림공모전 입상작 및 금강수계 생태복원 사진전시회, 환경교육포스터 및 푸르미 이동 환경 체험교실 운영, 수돗물 시음회, 절수형 양변기 시연회 등의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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