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서구 감사위원회는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렴 적색주의보 2호’를 발령하고 특별 공직감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청렴 적색주의보 발령은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소속직원․선거 구민에게 특정 정당․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기획 참여 및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기타 각종 행사 개최․후원 등에 대한 위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조치다.

더불어 서구는 공직자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 뿐만아니라 근무지 이탈, 민원처리 지연,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전통시장 화재․봄철 산불예방, 해빙기 안전 대책 강구 실태 등 특별 공직감찰을 5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김경식 감사위원장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이념, 지역사회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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