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학생 최대 출석정지 15일, 감독 등 징계여부 심의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선배가 후배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 등을 한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해당 야구부 감독과 코치 등에 대해서는 징계여부 등이 논의 중이다.

2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대전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학교폭력 등이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3학년 선배들이 1.2학년 후배들을 대상으로 기합을 주거나 부모님 욕을 하게 하고, 금품 등을 걷었다는 것.

이에 학교측은 지난 17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실태를 파악, 가해학생 11명에게 최대 출석정지 15일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야구부 감독과 코치 등에 대해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으로 현재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동부경찰서도 이에 대해 수사에 착수, 가해 정도 등에 따라 처벌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가해 학생들이 출석정지 처분이 내려져 훈련 등은 중지된 상태이다"며 "피해학생과 가해 학생을 잘 지도해 원활하게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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