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했다 3일만에 세종에서 검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수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30대 성범죄자가 세종시에서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세종에서도 절도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르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 25분쯤 세종시 연서면 쌍전리에서 A씨(30)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수원시 세류동 골목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세종시로 와 식당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15일 오후 9시 30분쯤에는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탑승해 한 여성의 입을 막던 중 계단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14년에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전자발찌 부착 5년 명령을 선고 받았지만 지난 14일 이를 훼손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중에 물에 젖고 다친 곳이 있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수사를 할 예정이다"며 "세종에는 연고가 없으며 아파트에서 여성을 상대로 하려고 한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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