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공-신세계 첫 만남…공사 의지 따라 사업 추진 급물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마케팅공사와 (주)신세계가 사이언스 콤플렉스 통합 심의를 앞두고 처음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

15일 신세계 부사장급 방문단이 공사 이명완 사장을 만나 통합 심의 신청을 앞둔 사이언스 콤플렉스 변경안을 설명했다.

당초 대전시의 계획대로라면 현재 통합 심의를 진행하고 있거나, 신청을 해야 했던 상황에서 첫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협의에 앞서 기자와 만난 신세계 측은 2~4차례 담당자가 대전시 관계자와 만나 논의를 했고, 빨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 이명완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은 서로 같다.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신세계 측에 변경안의 법적 검토와 자문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와 협의를 끝낸 신세계 측은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사이언스 콤플렉스 추진 관련 논의를 이어 갔다.

그동안 신세계 측이 대전시와 협상을 계속해 왔던 만큼 공사 의지에 따라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해 12월 14일 신세계와 대전시는 판매 시설과 공익 시설인 과학 체험과 문화 관람 시설 등 공익성을 더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변경 사업 계획 협의를 마쳤다.

지난 달 권선택 대전시장의 방침을 받기 전 마케팅공사에서 신세계 측과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어 이달 중 통합 심의 완료, 상반기 착공이라는 당초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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