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제한 없고 취업난 반영…체력 시험 등 거쳐 최종 합격자 선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도시공사 환경 사원 공개 채용 시험이 일반 모집 기준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원서 접수를 마감한 환경 사원 공채 시험에 모두 380명이 지원했다.

5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특별 모집에는 11명이 지원해 2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18명을 선발하는 일반 모집에는 356명이 지원해 20대 1을 기록했다.

1명을 뽑은 정비원 모집에는 13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환경 사원 모집에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최근 취업난이 가중된데다 이번 모집에 나이, 경력, 학력, 성별 등 일체의 자격 제한이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공사 환경 사원은 대전 시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동안 공개 모집에 수십대 일의 경쟁을 보이며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사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 378명을 대상으로 모래 주머니 오래 들기, 윗몸 일으키기 등의 체력 시험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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