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유성구는 3월부터 전직원 991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능력향상을 위한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심정지 환자 발생시 직원 누구든 신속한 처치를 통해 구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반복 실시해 왔다.

인구의 고령화와 심혈관질환의 증가에 따라 심정지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로 유성구 직원뿐만 아니라 구민 개개인이 심폐소생술을 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심정지 발생시 골든타임인 5분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그렇지 못한 때에 비해 2~3배 생존율이 높다고 한다.

실제, 지난 2014년에는 유성구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관내 아파트 경비원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통해 50대 남성을 살려내기도 했다.

이번 교육은 상․하반기 동안 총 6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90분간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며 직원 외에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구 공무원들이 구민들의 생명지킴이로 건강도시 유성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방법을 통해 심폐소생술 저변을 넓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일정 및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청 홈페이지 또는 구심폐소생술 교육센터(042-611-2960,296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유성구 심폐소생술 교육센터에서 직원 및 주민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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